야타

돈쓴거 자랑한다. 칭찬 좀 해주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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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욕사마 댓글 0건 조회 1,516회 작성일 19-08-2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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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나는 서울 어딘가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삼십대 중반 늙은 직장인이야.

오늘 나 돈쓴거 자랑하고.. 어쩌면 칭찬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글 하나 싸본다.

 

오늘 점심시간에 동기형이랑 날도 더운데

사무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쏘이며 월급 루팡한  돈으로

뜨끈한 국밥이나 한그릇때리자고 순대국 집에 갔다.

 

한국의 대표 패스트푸드답게

들어가면서 “섞어서 두그릇이요~“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내 앞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국밥을 보며 감탄할 시간도 없이 이미 내 손과 팔이 국밥속 순대 한 조각과 돼지비계 한조각 꺼내서 숟가락 위에 올리고 후후 불어가며, 그새 오른손은 숟가락을 왼손에 넘기고 젓가락을 집어  공기밥뚜껑에 덜어 놓은 새우젓의 새우 두마리를 집어올려 순대위에 식혜위 대추 올린 마냥 새초롬히 올려 야무지게 한 입에 집어 넣고, 순대가 입속에서 사르르 녹아 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게 되었을 때 쯤 적당히 잘 익은 깍두기 한입에 쏙 넣어서 아득아득 씹고 있는데..

 

출입구쪽에서 웬 광명이 비추길래,

뭐지 캡틴마블이라도 온건가...하고 그 빛을 마주하니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119 구조대원 두 분이 들어오시더라.

마침 내 옆 테이블에 두 분 앉으시고 식사시켜드시는데,

웬지 내가 사고 싶더라.

 

사실 난 어려서부터 소방관을 동경해왔다.

초등학교떄 꿈이 소방관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턴지 위험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워 슬그머니 놓아버린 꿈이었지.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중학교다닐때 집앞에 있던 소방서를 보며 나중에 돈 벌면 고기 좀 넉넉히 끊어다가 저기 계신분들 회식한번 하실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어. 회사 들어와 돈 벌기 시작한지 벌써 9년째 되어가지만.. 막상 벌기 시작하니...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무튼 그래서 나 다 먹고 나올 때 이모님한테 몰래 옆 테이블 계산 좀 같이 해달라고 했다. 몰래 좀 해달라고 계속 이야기해는데 그 분들한테 가서 굳이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도 받고, 나도 목례로 인사도 하고 그랬음.

 

근데 이 분들.. 맛보기 순대도 드셨더라고?...

나랑 형보다 많이 드셨..........ㅋㅋㅋ

아무튼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하하.

 

이딴 거 이런데 왜 올리나 싶을 수 있겠지만...

제목처럼 진짜로 사람들 좋은 이야기 듣고 싶어서.. ㅎㅎ

좋은 이야기 해줄 일 아니라고 이야기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

 

뭐 아무튼 고마운 분들한테 좋은 거 대접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 목표는 군인 아이들인데..

내 생활반경이 그네들관 겹칠 일이 없어서 그런지 만나기가 쉽지 않네 ㅋㅋ

 

그럼 이만 다른 일로 월급루팡하러 간다.

혹시 안 믿을까 싶어 결제 문자메세지를 첨부한다.

나랑 형이 먹은게 위에 16,000원 (8,000원 *2)이고,

​​​아래가 그 분들이 드신거다, (8,000원*3)

 

쓸데없이 너무 길게 썼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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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56
작성일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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